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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노래 4
macho

막달라 마리아의 노래 – 4

                                 

 

 


통곡의  골고다 언덕을 
채찍질을 밟고 오르던 님의 길은
언약으로 맺어진 희생의 길
불멸의 미의 가슴을 찢어놓던 
아도니스와 아티스와 오시리스의 주검처럼 
님이 가야만 했던  희생의 철옹성의 길
그 날의 희생제는 골고다에서 정점을 찍고 
통곡의 이스라엘 여인들은 저마다  
불멸의 미가 지고가야 할 깊은 시름을 그려내었네.

 


이스라엘 여인들이 눈물로 가슴을 칠 때 
님이 돌아보며 하던 말씀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그대와 그대의 자녀를 위해 울어라”
천 년이가고 또 다시 천 년이 다 가도록 
님은 천상에 거하고 전설의 성채가 된 
나는 님을 잃고 헤매도는 잃어버린 어린 양
돌아보면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님이 아닌 지상을 헤매도는 여인의 서러운 희생제
세월이 다 가도록 또아리 틀고 있는 창조의 아픔이여. 

 


끝날에 밀어닥칠 일을 생각하며 
긴 여정을 위하여 님은 근심과 위로를 전하고  
이땅에 오래 머물 여인의 고난을 생각하며  
쓰라린 눈물을 삼켰네.
공포로 밀려오는 새날이 오기까지 
구름 타고 님이 오는 소식이 땅끝까지 
충만한 빛으로 넘치는 날이 오기 까지 
애써 고대하는 이땅의 성배의 기사들은 
저마다 님을 향한 승리가를 부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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