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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macho

 

너무나 긴 희생제를 치른 산고 끝에

마침내 나오는 외마디 천상의 비명 소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골고다 언덕에서 그날의 마지막 외침이 일러주듯  

마침내 마지막 장의 실현이 임박하고 있네

지구촌에 휘몰아 치는 모든 이상 징후들이

봇물 터지듯 밀려오고 온누리가 하나로

불바다의 절정을 향해 치달리고 있네

희생에 희생을 거듭해도 울어주는 참된 영웅이란 

극히 드물었어도 긴 잠에서 홀로 뒤척이던 옛 지혜가  

평화의 날을 위해 눈뜨는 재림의 시각은 다가오고 있네.

 

 

너무나 긴 기다림의 고통은 이미 정해놓은

희생제의 우주 일정표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네

긴잠에서 깨어나 기다리는 고통의 축제의 쓴잔을

만끽하는 옛지혜가 오랜 침묵 끝에 외치는 소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천 년 전 이땅의 물고기 자리 시작을 선언하는  

골고다 언덕의 그날처럼 눈먼자들의 포악이

최절정에 도달할 때  전설의 여왕이 신음으로 뒤척이던

긴잠에서 일어나면 물병 자리의 시작을 알리는

대천사들의 승리의 나팔 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지네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 여왕이 황금 홀을 들어 올리면

황금성의 열두 대문이 활짝 열리고 혼돈의 온세상에

불멸의 영혼을 위한 평화의 새시대가 선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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