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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편지
macho

 

시인과 시인의 긍지 속 꿈의 대화

 그리움으로 어둠 속 냉기에 감싸여

웅크린 그대의 속앓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만사가 때 되면 절로 대승리를 몰고 온다고

태초부터 헤어짐이란 없다고 미풍을 타고

과거에서 날아온 상냥한 봄편지는 신의 언약

산울림을 타고 만년설 정상에서 날아온 속삭임은  

세상의 북풍을 몰아내는 힘찬 태극 부채가 되네.

 

시인이 시인에게로 별이 별에게로

해가 달빛을 위하여 사자왕의 긍지로 새긴 말씀이

사자왕의 긍지에게로 날아온 태고적 언약의 연서  

옛시인의 노래에는 해와 달이 하나 되는

황금성 문을 여는 쩔렁이는 신비 열쇠 소리 요란하네   

물고기자리에 갇혀있던  응어리진 모든 한을 풀어 내는

산고개 굽이 굽이 얼음 녹는  희망찬 샘물 소리

그대가 짊어진  무거운 짐과 치욕의 뒤안길에

피멍진 응어리를 씻어내리는 희소식을 따라 

미카엘 대천사를 따르는 천사 군대의 나팔 소리 드높네.

 

 

때가 되어 시간의 적은 뒷걸음쳐 물러가고

거짓 어둠이 물러가는 물병자리 황금 여명이 밝아오네

솔로몬왕이 지혜의 시바 여왕을 맞이하는 긍지로 

사자가 사자를 맞이하는 대자아의 긍지로

낮은 곳으로만 떠돌던 이름을 향해 천사무리들은  

머리를 조아려 경배하고 은하수 찬미가가 울려퍼지네 

천상 시인의 봄편지가  에드벌룬으로 높이 빛나는 날

지난한 물고기자리 어둔 거리를 헤매돌던  태고적 노파인

베일 벗은 떠돌이 지혜가 황금성 여왕으로 등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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