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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흑토끼의 해를 위하여
macho

 

숨은 지혜의 벗들은 모두 산토끼 몸짓되어

홀로 산을 오르는 외로운 은둔자들

새해맞이 희망찬 일출을 보러 산을 오르듯

계묘년 흑토끼의 새해에는 발걸음도 힘차게

두 발을 구르며 산을 오르는 날센 산토끼가 되겠네  

태초부터 천상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하여 

세상을 등지고  산을 오르는 산토끼 춤사위는 있었더니   

 이제금 지구촌이 먹구름 혼돈으로 휘청일 때

산토끼는 더욱  산정상 님의 등불빛을 따라 발을 구르네.  

 

 

산고개를 넘나들며 뛰노는 산토끼를 위하여

님의 등불은 산정상에서 올곧게 빛나고 있어

외로운 산토끼의 산행길을 인도해주네  

해를 우러러 산비탈길을 오르는 숨은 지혜자마다

숨은 산토끼의 몸짓을 따라 줄줄이 천상의 사다리를 오르네

어지러운  혼돈의 격변기 세상에서

눈먼자들의 이성은 마비되고 지혜는 메말라버렸지만  

 산토끼의 발걸음을 좇아가는 깨어있는 숨은 지혜자들은

알밤을 주워먹고 생명수 옹달샘을 나눠 마시며

마침내 불야의 황금성에서 내뿜는 빛줄기를 만나겠네

해인 님의 등불 빛을 따라가는 산토끼를 뒤쫓아가는

지혜자의 사냥꾼 발걸음마다  산속 생명수 옹달샘에 취해도는

무지개빛 구름 다리에서 뛰노는 산토끼의  빛잔치에 초대되겠네.

 

 

2023 계묘년 흑토끼는 더욱 더  앞장서서 

세상을  거꾸로 등지고 산정상으로 내달리는 몸짓되어

훌쩍 산마루 고개마다 뚜렷한 실루엣을 달 속에 새기겠네  

지상을 내리비추는 해의 빛줄기를 따라 

세상 멀리 홀로 산을 오르는 지혜자마다 2023년   

흑토끼의 춤마당에 불멸의 우주 불꽃으로 피어나겠네

달 속에 새겨진 전설의 떡방아 찧는 옥토끼는

이제금 그리운 해의 빛과 하나된 불멸의 연인이 되어

물병자리 생명수를 따라 새황금성의 여왕으로 귀환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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