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158 전체: 492,730 )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macho

 

신은 이 땅에 선지자들을 보내어

창조의 장편소설에 마침표를 찍고자 했네

20세기 마지막 장에도 선지자는 있어

요한 계시록처럼 숨은 지혜를 드러내어  

마지막 세대를 향해 상세한 결론을 전했네

사계절과 황도대 열두궁을 따라

아웅다웅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인연처럼  

슬픔과 기쁨으로 엮은 긴 업보의 이야기들이  

시간의 두루마리마다 빼곡히 새겨져

님의 재림과 추숫날이 다가옴을 전했네. 

 

 

님의 노래로 엮은 인연의 카르마여,

노예와 주인이라는 돌고 도는 역사의 긴 여정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어야 할 마지막 장이 왔네

긴 겨울이 오고 소돔보다 견디기 어렵다고

님이 전한 이 땅의 일기도를 시시각각 바라보며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가슴의 온기로 등불 밝히며    

긴 겨울 시대의 마지막 장을 견뎌야 하네

시인은 열정을 담아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우주의 푸른별의 시간을 되새김질 하는

소울음으로 찬란한 새시대를 외쳐 부르네.

 

 

신이 보낸 선지자가 받아쓴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한 노래를 허공에 펼쳐보이며

신의 초대장을 날리던 시간대도 저물어 가고   

물병자리 새시대의 해는 그렇게 떠오르고 있네

인류가 시달려온 긴겨울의 악몽도 허상일 뿐

선지자들마다 전해준 숨은 이야기들은

일제히 불멸의 새시대를 가르키는 신의 손가락

생명나무의 빛을 타고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오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