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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 롯데 벛꽃동산
kimchiman2017

 

토론토의 하이파크(High Park, Toronto)의 벚꽃(Cherry Blossom)은 꽤 유명하다. 매년 이른 봄부터 5월 하순의 빅토리아데이 주말까지 벚꽃이 수천 명의 구경꾼들을 불러들인다. 그런데 금년은 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 그 좋은 벚꽃구경을 제대로 못했다.

 

생뚱맞게도 자나깨나 뉴서울타령을 읊어대는 김치맨이다. 이번에는 ‘뉴서울 벚꽃동산’ 타령을 구성지게 부르고 싶다. 즉, 뉴서울 예정지 한복판 황량하기 그지없는 쓸모 별로 없는 벌판과 언덕을 벚꽃동산(Cherry Blossom Garden)과 벚꽃길(Cherry Blossom Trail)로 꾸미자는 얘기이다.

 

실은 그 아이디어를 이곳 카유가에 새로 만든 트레일(Trail, 산책로)을 벚꽃길로 만들자 제안했다가 김치맨이 엿 먹었다. 즉 지난 시장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친구와 이 동네 시의원에게 제안했는바 보기 좋게 무시당했다. 그렇게들 보는 눈이 없나? 생각들이 짧은가? 김치맨이 이 동네를 떠나야만 하는 또 하나의 이유, 구실이 생긴 것이다.

 

이른 봄 나뭇잎들이 피기도 전에 꽃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벚나무이다. 벚꽃(Japanese cherry/Sakura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상징하는 나무이자 꽃이다. 벚꽃나무 앞의 안내표지판에 “이 나무는 일본에서 기증한 것이다. 일본의 나라꽃(National Tree & Flower)이다.” 쓰여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른 봄에 벚꽃놀이, 벚꽃축제 하는 사람들이, “아! 벚꽃들 참 예쁘다! 고로 나는 일본을 좋아한다!” 할 것인가? 예쁜 꽃을 그냥 꽃으로 보아주고 즐거워하면 안되나?

 

캐나다는 국화가 없고 다만 단풍나무(Maple Tree/Maple Leaf)가 캐나다를 상징하는 나무이다. 그리고 이웃 미국의 국화는 장미(Rose)이다. 영국 역시 장미가 국화! 네덜란드는 두말 할 것 없이 튤립(Tulip)이 그 나라를 상징한다. 한국은 무궁화(Rose of Sharon)!

 

미국의 수도 워싱턴(Washington D.C.)에서는 매년 이른 봄에 벚꽃축제(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가 3주 동안 열린다. 1912년에 일본이 미일 친선을 위해 미국에 벚꽃나무들을 기증했다.

 

그래 놓고선 30년도 안돼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태평양전쟁을 벌렸다. 물론 몇 년 못 가 일본제국은 패전하고 무조건 항복! 마치 활짝 핀 사꾸라꽃들이 하루아침에 시들어 버리고 추풍낙엽 꼴이 돼버린 것이다.

 

각설하고! 한 그루 외로이 서있는 벚꽃나무는 예쁘기는 하지만 수많은 꽃 구경꾼들 인파를 불러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수많은 벚꽃나무들이 모여있으면 꽃망울 때부터 활짝 필 때까지 봄나들이로 꽃구경 나오는 사람들을 다수 끌어들인다.

 

캐나다 땅에 새로운 코리아타운! 우리들의 코리언-캐네디언들의 삶의 터전, 뉴서울을 건설하자는 김치맨이다. 그런데 그 한적하고 또 황량하기만 한 그곳에 가서 도대체 무얼 어떻게 하며 살아갈 것인가? 라는 과제를 풀어야만 한다.

 

그저 나나이모(Nanaimo, BC.)처럼 그리 많지 않은 동포 은퇴한 노인네들만이 모여 사는 동네, 한낱 실버타운에 그쳐서는 안 된다. 나나이모는 밴쿠버 앞 태평양 상의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인구10만 명쯤 되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우리 동포들 400여명이 모여 산다. 바다와 호수들에서 바다낚시, 민물낚시는 원 없이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 코리언들만의 삶의 터전으로는 너무 빈약하다. 코리아타운이 될 수 없다.

 

하지만 뉴서울 예정지인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PEC)는 다르다. 첫째 섬 전체의 인구는 2만5천명뿐이다. 95%가 백인! 우리 코리언들이 몇 천명만 들어가도 단박에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

 

물론 한꺼번에 많은 동포들이 이사해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은퇴하면서 공기 좋고 물 맑은 동네로 가고 싶은 캐나다 전역의 동포들이 선발대가 돼서 진입한다. 그리고는 젊은이들이 뒤따라 들어와 살 수 있는 여건들을 조성하면 된다.

 

그 방안들 중의 하나는 벚꽃동산 및 벚꽃 산책로의 조성이다. 그리고 매년 이른 봄에 3주일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동산과 꽃길은 무료입장이 돼야 한다. 그 벚꽃축제를 당연히 돈벌이로 이용한다. 커피샾, 푸드 트럭, 기념품판매부스 등과 주차장 및 놀이기구 시설 이용 등은 수혜자 부담의 원칙을 준수한다.

 

뉴서울 벚꽃동산의 명칭을 김치맨은 롯데그룹(Lotte Group)의 이름을 따서 짓고 싶다. 즉 ‘롯데 벚꽃동산(Lotte Cherry Blossom Garden)’. 롯데는 재일교포 고 신격호 회장이 설립한 다국적기업, 한국의 5대 재벌기업이다.

 

롯데는 한국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를 전세계인들에게 자랑한다. 그리고 롯데는 벚꽃동산 부지에 대규모 롯데 제품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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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National Mall의 벚꽃동산(Cherry Grove) (2009년 4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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