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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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한의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한약으로 9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있다.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75명에게 면역기능을 올리는 한약을 평균 4개월간 투여한 결과, 68명의 환자에게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2009년 6월 중국 시안(西安)에서 열린 제15회 한?중한의학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한의 치료는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한의에서는 모든 병에는 발병 원인이 있으므로 그 발병 원인과 원인에 따른 치료 원칙을 세워 체질과 오장육부와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가는 치료를 한다. 


필자의 한의학 관점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오장육부 기능의 감소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본다. 예를 들어 사과 열매가 갑상선이고 나무의 뿌리가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라고 가정하면 사과 나무의 사과 열매가 작고 맛이 없다고 해서 사과 열매에 직접 영양분을 주입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과 열매가 부실한 원인은 뿌리에서 충분한 영양 흡수를 못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거름을 제공하거나 물이 부족하면 물을 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리 인체의 가장 근본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어야 다른 기관들도 같이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고 본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관련은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신장(腎臟), 비장(脾臟), 폐(肺), 심장(心臟)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장부들의 기능이 저하되어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먼저 신장(腎臟)기능이 저하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허리와 팔, 다리가 차가워지고, 이명, 이롱(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 기억력 감퇴, 신체반응이 늦어지고, 정신이 흐리고, 탈모, 발기부전, 월경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장(脾臟)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얼굴창백, 식욕부진, 변비, 복부팽만, 복수 등의 증상이, 폐(肺) 기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기력이 없어 말에 힘이 없고, 피부 건조로 심하면 갈라지며, 피부 광택이 없어지고 체온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장(心臟)기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과 가슴 두근거림, 불안 증세와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복잡하게 나타나는 증상과 오장 육부와의 관계, 체질 병의 원인 등 정확한 진단을 하여 부족한 장기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평소 집에서 차처럼 끓여 먹을 수 있는 간단한 한약제를 차로 끓여 드시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한약제를 소개한다.

 


1) 체중조절이 힘들거나 계속해서 증가할 때 - 의이인, 비파엽, 마황근
2) 추위를 심하게 타거나 수족냉증이 심할 때 - 건강, 계지, 육계, 홍삼
3) 피로감이 심하거나 무기력증이 심할 때 - 당귀, 천궁, 감초
4) 우울증이 있을 때 - 산조인, 원지, 백복신, 향부자
5)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심할 때 - 익모초, 택란, 애엽
6)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유산이 될 때 - 오미자,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7)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동반될 때 - 모과, 강활, 독활, 두충, 우슬
8) 안면부종이나 전신부종이 심할 때 - 백봉령, 차전자, 택사
9)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동반될 때 - 목향, 익지인, 산사, 지실, 사인
10) 이유 없이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지방간이 있을 때 - 강황, 대계, 결명자, 백작약
11) 피부가 건조하거나 트러블이 생길 때 - 방풍, 형개, 소엽
12) 탈모가 심하거나 손톱이 잘 부러질 때 - 적하수오, 백하수오, 목적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함으로 갑상선 기능의 생리적 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갑상선 자극 면역글로불린(TSI) 및 다른 갑상선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60-80% 정도를 차지하며, 소아기 전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고 20-50세에 많이 발병한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남성은 여성의 1/10 정도의 빈도로 발병한다. 요오드 섭취가 많은 지역에서 많이 발병하므로 한국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신진대사가 과잉 작동해 자동차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듯한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 즉,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체력소모가 심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식욕이 왕성해서 잘 먹는데도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서 없어져 계속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며 또한 위장의 운동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몸이 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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