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버리고 간 시간들이
모두 꽃으로 피고 있다.
잔디뿌리를 뚫고 기어 나온 민들레
꽃씨가 촘촘하게 써내려 가는
심인尋人광고문,
후우~! 산지사방으로 불면
휘파람 타고 날아간 너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백발이 된 홀씨도
보도블록을 비집고 나와
의문부호로 피고 있다.
(2020.6.2)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