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하단을 완전히 벗어난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다시 한번 23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영국의 파운드와 유럽의 유로화, 중국 위안화의 가치를 폭락시키며 미국 달러화만이 오직 유일하게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은 정상적이고 공정한 상태라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현재의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이 무제한으로 찍어낸 미국 달러화로 인해 전세계 자산가격을 부풀린 상황에서 미국이 자국의 경제만을 위해서 일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이제는 미국 달러화가 강달러를 넘어서 킹달러라고 불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미국 경제를 부양하고 마음대로 회수하는 현재의 상황은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면 불공정한 면도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을 반영하듯이 마침내 영국 중앙은행이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미국 달러화는 장중에 113까지 하락하고 있다.

바로 그러한 미국 달러화의 독주와 횡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탈중앙화되고 발행수를 영원히 제한한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비트코인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일상 생활에서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이 바로 미국 달러화의 무제한 발행과 무제한 흡수를 통해 세계 경제를 독주해 가는 것을 반대하는 탈중앙화가 목적인 것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위의 글에서 언급한대로 미국달러지수가 23년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440원을 넘는 시세가 연출이 되자 한국은행이 시장개입을 통해 1,437원까지 내려 놓았다.

지난주에 한국 원화의 약세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은 바로 중국 위안화의 폭락이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를 약간 상회하는 결과가 나오자 중국 증시의 폭락과 중국 위안화도 폭락을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시진핑 주석이 권좌에서 물러난다는 루머도 돌면서 중국의 정치상황도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이고 있다. 즉, 올해 COVID-19로 인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을 수개월간 완전 봉쇄를 함으로써 중국의 생산기지도 모두 중단되는 사태가 연출이 되었다.

그러한 상황들이 원인이 되어 중국의 경제는 대단히 불안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미국달러지수의 초강세로 말미암아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해 한국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넘고 있다.

하지만 미국달러지수의 강세는 모든 부분이 과열을 보이고 있어서 빠르면 10월 혹은 연말 이전에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원화의 연말 환율은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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