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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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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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6월21~27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며 강세를 보여준 한주였다. 지난주 예상범위 0.7460~0.7540에서 슬림한 수렴구간을 형성하며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 구간보다 한단계 더 높은 0.7530~0.7630에서 시세를 형성했다.

다시 말해 지난주 움직임이 의미하는 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가 강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서, 실제 지난주 미국달러지수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캐나다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가 4월 4.4%에서 5월에 3.4%로 큰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여 22년내 최고인 4.7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은 마지막 한차례의 추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예상되고 있지만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67%에서 60%로 내려갔으며, 여전히 그 가능성은 50%를 넘기 때문에 현재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의 원인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캐나다 달러화의 잠재적 강세 요인으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국제원자재 구입에 있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캐나다 등으로 변경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원자재와 거의 동일하게 변화하는 캐나다 달러화도 향후 지속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캐나다의 경우, 주요 원자재는 거의 미국이 주요 수입국이지만 향후 유럽 주요 국가들도 캐나다로부터 주요 원자재를 수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 요인이 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6월21~27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한국의 경우 수출경쟁국인 중국의 위안화의 변동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수출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즉, 중국 위안화가 약세로 갈 경우 한국 원화도 따라서 약세로 변하지 않는다면 한국 수출품이 중국 수출품보다 높은 가격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수출경쟁에서 경쟁력 유지의 가장 기본이 가격이다. 아무리 제품의 품질이 높다고 하더라고 반도체처럼 국제시장을 과점하는 상품이 아닌 이상 제품의 가격에 따라 수출경쟁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한국 국내 요인으로 한국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평가는 수출경쟁국인 중국 위안화가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주는 반기 결산이 포함되어 있는 6월말이기 때문에 수출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고 한국 원화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한국 원화가 수출업체 달러화 매물로 인해 1,300원 아래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한국 원화의 지속적인 강세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현재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은 현재 역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며 국내 경제성장이 4%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경제가 예전의 모습을 찾기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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