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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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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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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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3월29일~4월4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주후반으로 가면서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몇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국제유가의 폭등었다. 지난주에 기습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란, 이라크 등이 하루에 1백만 배럴 이상 감산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하루에 8%가 폭등하는 시세를 연출했다.

이에 국제유가를 기반으로 하는 캐나다 달러화도 예상범위였던 0.7280~0.7400에 위치했다가 0.4700을 돌파하면서 0.7560를 기록하기도 했다. 캐나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던 또 다른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하여 아세안 12개 국가 등이 향후 수출무역 대금 결제 통화를 현재 주요통화인 미국 달러화의 비중을 없애거나 대폭 낮추고 그 대신 중국 위안화로 결제한다는 국가간 협약이 줄줄이 발표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달러지수가 마침내 102를 하락돌파 101.89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 105를 넘었던 미국 달러화가 지속적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수차례 설명한대로 미국의 무리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진행되면서 금융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으로 자금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도 독자적으로 중국과 향후 무역결제를 미국 달러화 대신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이제 조만간 아프리카의 국가들도 중국 위안화에 대한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3월29일~4월4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하루에 8% 이상 급등한 국제유가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은 수출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석유부터 모든 원자재를 수입을 해서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올려서 완제품을 수출하는 경제구조이다.

그러므로 제조업과 모든 사업의 기본이 되는 국제유가의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제품원가로 이어지므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면 기업의 수익성도 나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원화의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바로 이번 주에 발생한 상황이 곧바로 한국 원화의 약세를 불러오면서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10원까지 오르고 있다. 일반적인 경제상황이라면 미국달러지수 하락은 반대로 한국 원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번주에는 미국달러지수 약세 효과보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한 악재효과가 훨씬 크게 작용하면서 한국 원화의 약세가 발생되고 있다.

게다가 캐나다 달러화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강세로 전환된 반면 한국 원화는 오히려 꺼꾸로 움직임을 나타내서 한국 원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시세가 예상치 상단을 넘어서 976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의 원인이 일시적인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생산량 감산 합의라는 점이 국제유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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