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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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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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3월8일~14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주중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약세를 보이다가 주후반으로 가면서 예상범위 하단으로 진입한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 국내 순위16위를 차지하는 상업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이 고객들의 예금인출로 인해 영업을 정지하였고, 뉴욕에 소재한 시그네처뱅크도 고객들의 뱅크런으로 인해 영업이 중단되었다.

바로 미국 금융의 헛점이 노출되면서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미국의 은행들이 파산과 영업중단이라는 사태가 발생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혼란 속에 빠지면서 미국 국채의 하락과 미국달러지수가 104를 하락 돌파하는 약세를 보이자 캐나다 달러화는 0.730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이 영업 정지되자 그 불안효과는 미국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되자 일요일에 긴급히 미국 정부는 모든 예금주들의 예금을 상환해주기로 하는 실질적인 구제금융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건실한 고용으로 미국의 경제는 튼튼하다고 자랑하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3월에 추가로 0.5%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자랑하던 미국 연방은행과 바이든 행정부는 발 밑에서 은행이 썩어가고 있는 것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3월14일 발표된 2월 미국 소비자 및 핵심 물가지수가 지난달보다 하락한 6%를 기록함으로써 물가는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오히려 물가의 하락 속도보다 미국 경기 침체가 더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목도할 수 있는 한 주였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3월8일~14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 초반에는 예상범위를 벗아나는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실리콘밸리은행의 영업정지와 미국달러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1,300원까지 하락하였으나 한국경제 자체 요인으로 인해 다시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영업 정지되면서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감이 단순히 미국을 벗어나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대량 순매도를 단행하면서 미국달러지수 약세로 인해 1,300원까지 하락했던 한국 원화는 주후반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1,321원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불확실성은 다소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바로 금융기관간 어떠한 거래로 인해 향후에 악재로 나타날지 현재로서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차라리 제조업을 하는 회사가 부도가 난다면 직원해고와 관련 거래처의 손실 등을 예상하거나 계산할 수 있으나, 미국의 금융기관의 파산이 미국의 또 다른 금융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혹은 국제 금융기관과는 어떤 영향을 가지고 올지 현재는 전혀 예상이 불가능하다.

금융업의 특성상 대량 손실이나 고객들의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이 되어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단히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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