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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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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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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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2월14일~12월20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104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주에는 미국달러지수의 영향보다는 국제원유 가격의 영향에 따라 캐나다 달러화의 시세가 움직였다.

현재 러시아의 원유에 대해 유럽과 미국이 가격상한제를 실시하면서 러시아산 원유는 배럴당 최고 $60을 넘을 수 없게 책정함으로써 12월 들어서 러시아의 국제원유 수출이 50% 가량 감소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러시아의 국제원유 수출을 통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비용 조달도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란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반드시 배럴당 $60 이하를 지불해야만 한다는 제재방안 중 하나이다. 그렇게 가격상한제를 실시할 수 있는 이유는 국제원유는 반드시 대형유조선에 선적을 하여 수출 및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무역을 할때 사고나 자금결제에 대해서 보험을 가입해야만 한다.

즉, 수출업체나 수입업체뿐만이 아니라 원유 유조선도 각종 해상사고에 대한 보험을 가입해야 할때 대상물건이 러시아산 원유일 경우 그 가격을 표시해야만 하는데 그때 배럴당 $60이 넘을 경우 보험가입이 거절되고 있다.

그러므로 보험가입 없는 위험부담을 안고 원유 수입거래를 할 국가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은 국제유가의 상승을 불러오고 캐나다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2월14일~12월20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머무르다가 지속적으로 강세의 모습을 보여준 한 주였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일본 엔화의 강세를 들수 있다. 일본은 지난 십 수년간 제로금리 이하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였다.

마이너스 금리란 예금이 지나치게 은행으로 예탁이 되는 관계로 은행에 예치를 할 경우 금리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객이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캐나다에서 이자가 없는 체킹계좌에 관리수수료를 꼬박꼬박 지불하는 것과 같다.

그러한 일본이 12월에 통화정책을 변경하면서 금리인상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여,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이 되고 있다. 그에따라 한국의 원화도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일본 엔화는 약세만을 지속하다가 하루에 2% 이상 평가절상 되면서 향후 어디까지 강세를 보일지 관심이 되고 있다. 그러한 일본 엔화의 강세효과와 더불어 한국 원화의 연말효과도 더해지고 있다.

즉, 수출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결제자금이 외환시장에 매도물량으로 나오면서 미국 달러화를 팔고 한국 원화를 구입하다보니 한국 원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효과는 단기의 특수이므로 연초에는 사라지는 것으로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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