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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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방광염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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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면 찬 기운이나 유해물질 배출을 위해 기침을 한다. 방광도 방광염에 걸리면 자주 수축해 소변을 자주 본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을 볼때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방광염을 방광에 걸리는 감기라고도 하며,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다.

 

만성 방광염이란?

 1) 1년에 3회 이상 걸린다. 2) 치료해도 증상이 지속된다. 3) 치료 후 꾸준히 재발한다. 4) 세균감염이 없어도 피로 등 컨디션이 저하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염의 재발이 잦은 이유는 이뇨작용이 강한 항생제, 소염제를 쓸 경우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만 결국에는 병을 더 악화시킨다. 반복적으로 방광염을 앓다가 나중에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염과 증상은 같지만 염증은 없다. 방광이 과민해져서 자주 요의를 느끼게 되고, 심하면 못 참고 실수를 하고, 밤에도 소변을 자주 본다.

방광이 약해지면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들은 중간중간 방광염에 잘 결려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과민성 방광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중에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다면 방광염에 또 걸린 것이 아닌지 검사해봐야 한다.

방광염의 한방치료는 항생제를 복용해도 잘 낫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는 만성방광염의 경우에 치료 효과가 좋다. 1)방광을 튼튼하고 따뜻하게 해 준다. 2)신장의 기증을 향상시켜준다. 3)방광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4)면역력을 강화하여 방광염의 재발을 방지한다. 방광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나을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에 대한 회복 속도가 떨어지면 만성으로 이어져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질염이나 방광염의 경우 초기에 항생제나 소염제를 복용하면 쉽게 낫는다. 한방에서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을 쓰면 쉽게 낫는다. 그러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조금만 무리해도 질염이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이라면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으며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주 재발하는 만성방광염의 경우 잦은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면역력은 더 떨어지고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버린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기초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없애는 한약치료와 함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재발을 막아야 한다.

음주와 피로는 방광염에 독이다. 알코올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염증이 심해지고 방광이 예민해진다. 피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뿐 아니라 다른 비뇨기 질환들이 찾아올 수도 있다.

 배변이나 배뇨 후 세척을 뒤에서 앞으로 하거나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즐겨 입는 습관이 방광염을 악화한다. 특히, 소변을 오랫동안 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음가짐 또한 중요한 인자가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 우울 등은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감소와 연관되어 만성 방광의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으므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조절하여 평온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 초기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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