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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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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뇌졸중)의 증상과 예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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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이란 뇌조직에 혈액공급을 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국소 뇌조직의 기능을 잃어 신체부위에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한방에서는 중풍, 양방에서는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한국사람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향후 시급히 연구하고 계몽이 이루어져야 할 질환이다.


양방에서는 우선 CT, MRI 등의 촬영을 거쳐 뇌혈관이 막혔는지 아니면 터졌는지의 기질적 변화를 살펴보고 병명을 결정하여 치료하게 된다. 반면 한방에서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한열허실(寒熱虛實)의 증상을 발견하여 적합한 약물치료 또는 침구요법 등을 실시한다.


만일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면 한방, 양방병원을 구분하지 말고 곧바로 911(한국 119)에 연락해서 발병 후 적어도 2시간 이내에 응급시설이 잘 갖추어진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는 물론이고 뇌경색의 경우도 늦어도 3시간 이내에 혈전(血栓)을 녹여야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혈전이란 혈관을 막고 있는 핏덩어리를 말한다. 뇌졸중의 예후는 발작 후 3시간 이내에 어떻게 적절한 치료를 받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한방에서는 중풍이 오는 기미를 보이는 전조증상을 미리 발견하여 병이 나기 전에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즉 중풍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체질과 원인인자를 미리 찾아내어 제거한다. 중풍전조 증이란 중풍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후군을 말한다. 한방에서는 아래와 같은 것을 증후로 본다.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위험인자를 하나라고 가지고 있다면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체질검사와 진단을 통해 조기치료를 받아야만 중풍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한방의료기관만을 고집하지 말고 양방의료기관으로 가서 자세한 진단을 받은 후 양쪽의 의견을 모두 존중하여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한방치료법은 한약약물요법, 침구요법, 레이저 침 치료, 한방물리요법, 체질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사상체질치료 등으로 중풍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한다.


<중풍의 전조증상> ① 갑자기 한번씩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 ② 귀 안에서 까닭 없이 바람소리가 나는 경우. ③ 한번씩 눈앞에 무엇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④ 잠잘 때 입에서 침이 흐르는 경우. ⑤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 ⑥ 손발이 떨리거나 저리고 마비되는 경우(특히 첫째, 둘째 손가락이 마비되는 경우). ⑦ 이유 없이 근육이 떨리거나 마비되고 당기는 경우. ⑧ 기타 중풍의 위험인자로 유전인자,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흡연, 심장질환 등을 지니고 있을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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