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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예찬
hongma

 

단풍 예찬 

 

 


홍단풍
노을이 깃드니 
잉걸불 앞에 선 듯 이글거린다

 

지난여름 새파랗게 푸르러
그늘만 생각하였는데


 
속깊은 열정이
농익어 아름답게 보이네

 

지난 세월 
열심히 살아온 탓 아니겠어

 

저렇듯 아름답다면
뉜들 세월 탓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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