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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잘 가라앉아야 묘지 다지고 잔디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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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얼마 전 장례를 치른 후 묘지를 가봤더니 정리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매장 후 묘지관리를 왜 안 해주는 건가요?

 

답: 장례를 돌보아드린 많은 유가족들께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매장이 있은 후 묘지에서 바로 묘지를 다져주지는 않습니다. 매장시 묘지 위에 덮이는 흙은 매장을 위해 파헤쳐진 흙이기 때문에 매장 후 시간을 가지고 기다린 후 흙이 밑으로 잘 가라앉은 다음에 묘지 측에서 다져주고 잔디를 덮어주게 됩니다.

그 시기는 계절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적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이 걸리 수도 있습니다. 물론 2개월 정도가 걸리는 경우는 여름에 매장이 이루어진 경우이며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 매장을 했다면 봄철 해동이 끝난 후에 묘지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6개월이 걸랄 수도 있습니다. 

 

 

화장은 가장 비환경적인 장례 방식”

 

문: 요즘은 화장(Cremation)이 매장보다 더 많이 행해지고,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라고 들었는데, 진짜 화장장이 친환경적인가요?

답: 현재 북미에서 행해지고 있는 장례 방식은 크게 매장, 화장, 그리고 벽에 안치(Entombment)가 있습니다. 이 중 화장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환경적이라 믿어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환경적으로 본다면 화장장은 지금 행해지고 있는 장례 중에 가장 오염을 많이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화장을 한번 하려면 약 2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화장이 끝날 때까지 수 백 리터의 천연가스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화장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자동차 수 백대에서 배출되는 만큼의 매연이 자연으로 방출 됩니다. 매년 온타리오 주에서 행해지는 화장장이 4만 건 정도가 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년 자동차 천만대에서 방출되는 매연을 화장장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매연은 발암물질인 포르말린이 대량 함유돼있으니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그것보다 더 해로운 매연인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을 한번 할 때 쓰이는 에너지는 한 겨울에 다섯 가정을 1주일 동안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에너지와 같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년 화장을 위해 쓰여지는 에너지로 140만 가정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화장이란 사람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이미지 때문에 왠지 환경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에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장장이 친환경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둘을 비교했을 때 화장장이 비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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