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장례에 쓰여지는 물품도 약간씩의 진화를 거치게 됩니다. 장례에 쓰이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없었던 서비스나 물품들이 유가족에서 선택의 폭을 조금씩 넓혀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화장재를 이용해 Gem Stone (목걸이나 반지)를 만들 수 있다거나 묘비석에 QR 코드를 달아 놓아 돌아가신 분의 살아생전 모습을 묘지에서 다시 볼 수 있도록 셋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장례의 모든 과정을 녹화한 후 편집을 해 유가족에게 드리는 서비스도 지난 십 수년간 제공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장례업계에서는 돌아가신 분의 DNA toa샘플을 채취해서 캡슐에 보관하는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DNA 샘플을 가지고 무엇을 할까 하고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DNA를 보관함으로써 유가족이나 직계 자녀분들께 여러가지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DNA 샘플링의 첫 번째 용도는 돌아가신 분의 병리학적 기록(medical predisposition)을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직계 자녀나 손주들이 심장 질환이나 당료 혹은 암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유전학적인 이유인지를 알고 싶으시다면 샘플링 된 DNA 캡슐을 통해서 그 답을 알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용도는 Genealogy 테스트 입니다. 혹시라도 자녀들의 친자 테스트를 할 경우가 생긴다면 DNA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고 또 자녀들의 Ancestry Trait 을 통해 우리 가족이 어떤 혈통인지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오래 전에 입양 되었던 아이가 나중에 커서 친부모를 찾는데 도움이 됐던것도 DNA 샘플링입니다. 그리고 혹시 우리 가족이 100프로 한국인인지 아니면 다른 민족의 피가 섞여있는지가 궁금하다면 그것도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의 특징은 꼭 돌아가신 분 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살아계신 분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DNA를 보관 할 수 있게 됩니다. 비용 면에서는 DNA 캡슐을 만드는 비용이 500불 정도 하고 그 이외에 다른 테스트를 원한다면 그때마다 그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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