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냉각에도 일부 지역 단독주택은 수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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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회사 리맥스 “금리 인상으로 집값 하락하자 바이어 돌아와” 주장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의 냉각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단독주택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회사 리맥스의 ‘2022 RE/MAX Hot Pocket Communities Report’에 따르면 연방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하자 바이어들이 시장에 돌아오는 경향을 나타낸 것.


 리맥스는 "지정학적 우려와 인플레이션 심화로 글로벌 시장이 불안정해져 구매 심리가 급변했다. 이에 중은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주택 매매와 가격에 하향 압력을 가했다. 한편으론 내집 마련을 개선했고 다른 면에선 어렵게 했다"고 주장했다.


 리맥스에 따르면 GTA에서 듀람, 욕, 할턴, 필 지역의 올해 2분기 집값은 전분기에 비해 10~15% 하락했다. 반면 토론토 도심의 5개와 서쪽 3개, 동쪽 1개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집값은 상승했다.


 이와 관련 리맥스는 "도심은 강한 수요와 한정된 매물, 가계소득의 증가 및 최상위층의 더 큰 자산 투자로 전통적으로 더 탄력적이다. 집값 하락은 주로 교외와 416 외곽에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팬데믹 정점에서 바이어들이 도시를 떠나려고 함에 따라 강한 상승 모멘텀을 경험했던 곳이다"고 설명했다.


 리맥스는 "집값이 다소 둔화되는 것을 봤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사실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어 바이어가 헐값으로 구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실제 매물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일부에서는 타이트하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집값을 안정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집값 하락과 전통적인 사무실로의 복귀는 특히 광역토론토와 밴쿠버에서의 거래활동을 촉발했다.


 이 기간 GTA에서 단독주택 매매는 전분기보다 40% 증가했고, 대부분은 416지역에서 이뤄졌다. 듀람지역은 집값이 특히 낮아졌기 때문에 또 다른 핫스팟이었다. 밴쿠버에서는 31%나 증가했다.


 리맥스는 "2분기에 집값 하락과 앞으로 더 높은 금리가 예상되면서 많은 바이어들이 단독주택 소유로 뛰어들었다. 또한 현재 시장 상황은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의 가격 차이로 정의되는 ‘스프레드’(spread)의 축소를 일으키고 있어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주택가격이 약간 하락하면서 매도는 큰 주택이나 선호되는 도심지에서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바이어가 망설이더라도 전반적인 거래는 건전하게 유지될 것이다. 이자율 상승으로 주거비용이 증가했지만 GTA에서 평균 임대료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한 타이트한 시장임을 무시할 수 없다. 잠재적 구매자가 이러한 현실에 직면함에 따라 여전히 소유가 더 낫다고 결론을 내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단독주택 실제 매물은 10년 평균보다 GTA에서 약 19%, 밴쿠버는 12% 각각 감소했다.


 리맥스는 “건축업자가 개발비와 자재비용의 증가로 프로젝트를 보류해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다. 단독주택 공급이 역사적 관점과 인구 증가 및 미래 수요 맥락에서 여전히 낮다. 이는 현재 세계적 시장으로 여겨지는 토론토와 밴쿠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침체는 시장에 장애가 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는 종종 강한 반등을 가져왔다. 바이어가 '그때 샀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는 데는 항상 이유가 있다. 부동산은 전통적으로 일시적인 시험을 견뎌 왔다. 캐나다의 도시 인구가 2050년까지 1천만 명 증가할 것이라 도시만으로도 미래 주택수요를 상당히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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