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온타리오 윈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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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포드 온주총리가 23일 윈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손잡고 캐나다 윈저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에 14억6400만달러를 출자하고, 6억2730만달러의 채무보증을 통해 총 20억9130달러를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으로, 나머지 49% 지분을 취득하는 스텔란티스도 비슷한 규모로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출자 배경에 대해 "북미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합작법인의 투자 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합작 공장은 올해 2분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캐나다, 미국,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순위는 3위다. 양사는 조만간 공식 행사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 과정에서 배터리 공장 증설과 신규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 총 16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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