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 살 수 있도록 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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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젊은 주택소유주의 부모 40%가 자녀들 주택마련에 경제적 지원

 

OREA 의뢰 설문조사 결과

18~38세 내집 마련자 평균 7만불 지원받아 

 

 온타리오주 젊은 주택소유주의 부모 40%가 자녀의 주택마련에 재정적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지원액은 7만 달러에 이르렀다.


 온타리오부동산협회(OREA)의 의뢰로 전문기관이 온주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18~38세의 집을 소유한 자녀를 둔 부모의 41%가 평균 7만3,605달러를 지원했다.


 이들 중 대다수(72%)가 다운페이먼트를 포함해 도왔으며, 다운페이만 지원한 평균 금액은 4만878달러 수준였다.


 또한 집 장만을 도운 부모의 38%는 자녀의 모기지 상환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는 적지 않은 젊은 주택소유주가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상환에 어려움을 겪음을 시사한다.


 OREA 팀 후닥 CEO는 "부모들은 자녀의 내집 마련 꿈이 성취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설문결과 심각한 공급부족과 높은 수요로 인해 내집 장만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정부(연방, 주, 지자체)의 의미 있는 조치가 없다면 온타리오의 밀레니얼 세대인 젊은 가정은 내집 마련을 위해 외곽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이는 우수한 두뇌의 유출을 초래해 우리 경제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 해 광역토론토(GTA)의 모든 유형 주택 평균가격은 29% 상승해 120만 달러에 달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예상되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더 높은 모기지 이자부담이 발생해도 올해 집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OREA의 설문에 따르면 비주택자의 약 71%가 여전히 내집 장만을 열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 이상(55%)은 살고 싶은 지역에서의 주택 마련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60%는 더 저렴한 주택을 찾아 타지로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지역사회가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


 팀 후닥은 “온주 젊은 층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의 집을 제공하려면 주 전역에서 주택 공급과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 사이에 진행됐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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