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아파트 입주자들 “콘도 전환비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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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이 콘도 전환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법정관리사인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요구한 개축비, 콘도등록비, 세금, 법적 비용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고 10여만 달러에 달하는 입주자도 있다.

 

 딜로이트는 각 유닛 소유주에게 부담금을 2개월 이내 완납하라고 통지했다. 완납하지 못하면 유닛이 압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입주자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목돈을 가진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녀가 없고 연금 소득뿐인 경우도 있다.

 

 입주자측은 콘도전환 비용을 내지 못하면 빼앗길 수도 있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소유 유닛은 42개로 알려졌다.

 

 입주자협의회는 2년 전 ▶무궁화 가족식당·강당 공동사용권 보장 ▶유틸리티 비용 분할청구 ▶주차장 확보 ▶엘리베이터 사용권한 부여 ▶중단된 목욕시설 재사용 등 13가지를 딜로이트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딜로이트는 '법원명령에 따른다'는 형식적인 답변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요구로 주차장 확보 등 몇 가지를 이뤘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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