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열기 둔화 조짐…4월 거래 전달보다 1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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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일상으로 회복되면 또다시 재점화 전망”

 

 

 전국 주택시장 열기의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4월 캐나다 전역에서 6만967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달의 6만9,702채보다 12.5% 감소했다.

 

 물론 작년 4월의 코로나 사태 시작으로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때와 비교하면 256% 급증이다. 그러나 이는 의미가 적은 수치이며, 전달인 3월의 역대 최고 기록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열기를 유지한 것이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69만6,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9만82달러보다 41.9% 상승했다.

 신규매물은 8만1,124채로 전달의 8만779채보다 5.4% 감소했다.

 

 지난 4월 광역토론토(GTA)의 주택 평균가격은 109만992달러, 광역밴쿠버는 121만1,223달러를 기록했다.

 

 재택근무를 이어가면서 넓은 공간을 찾음에 따라 인기있는 교외 및 농촌 지역의 열기도 여전했다.

 

 그럼에도 몬트리올은행은 ‘바이어의 피로’ 조짐을 언급하며, “모기지 사전승인이 최저 수준이다. 중앙은행의 금리에 대한 ‘매파’적 경향과 온타리오주의 ‘stay-at-home’ 연장은 시장의 모멘텀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매파란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시중의 유동 통화를 거둬들이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는 ‘긴축파’를 뜻한다.

 

 은행은 "지난 4월에도 코로나 감염 사례가 여전히 높았지만, 마침내 팬데믹 터널 끝에 서광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봉쇄 명령이 해제되고, 이민자들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다시 직장이나 학교로 돌아오면 토론토 시장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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