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연방재무장관 탄생…프릴랜드 내무장관 자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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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총리, 의회 1개월간 정회.

 


 ▲18일 취임식을 가진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장관 . 

 

 캐나다에서 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 탄생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18일(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52)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신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트뤼도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프릴랜드 장관은 부총리직을 유지하면서 재무장관직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5개 국어를 구사하는 프릴랜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 편집부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2015년 자유당 내각 출범 후 외교부 장관을 맡아 미국, 멕시코와 새 자유무역협정(USMCA) 협상을 잘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프릴랜드의 발탁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문제 등을 놓고 빌 모르노 전 재무장관이 트뤼도 총리와 충돌한 끝에 전날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모르노 전 장관은 딸이 근무한 자선단체 '위 채리티'가 거액의 정부사업을 따내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야당과 여론의 거센 사임압력을 받아왔다.


 연방정부는 코로나에 따른 경기부양책 집행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3,43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프릴랜드 신임 재무장관의 당면 과제는 경기침체 극복과 천문학적 재정적자 해소가 될 것이다.


 한편, 연방하원이 트뤼도 총리의 요청으로 약 1개월간 정회(prorogue)된다. 트뤼도 총리는 줄리 파옛 연방총독에게 오는 9월23일까지 정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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