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요양원 ‘모금 반환 설명회’ 8월14일 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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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포 모금액 반환절차에 돌입한 무궁화요양원 인수추진위가 그동안 진행경과와 결산내용을 공개할 설명회를 8월14일(수) 오후 7시 토론토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인수위는 이날 경과보고, 기부총액과 신탁계좌 현황, 기부금 환불절차, 결산보고서를 밝히고 참석자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결산서는 1~2주일 전에 공개할 예정이며 궁금한 내용은 설명회에서 질문하면 된다. 


 인수위는 “기부금은 전액 신탁계좌에 안전하게 예치돼 있고, 요양원 입찰을 위해 코리안너싱홈펀드로 기부한 금액은 100% 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그동안 추진위원들이 기부한 금액이 10만 달러를 넘고, 일부는 입찰경비를 위해 사용하도록 기부되었다. 일반 기부자 중에도 활동비로 지정해 기부한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불은 공인회계사가 담당하며 기부자 본인에게 수표로 발행되기 때문에 ‘기부금환불신청서’(설명회 현장, 교회, 은행, 식품점 등에 비치)를 작성해야 한다. 


박진동 인수위 홍보담당은 “상근조직이 아닌 봉사자들 모임이기에 결산보고서의 내부검토와 승인절차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수위는 열심히 했는데 동포사회 분열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노년층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시 모금운동이 있을 때 한인들이 참여하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스욕의 K씨는 “입찰은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측에 유리하고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모금액이 공개돼 우리가 써낼 수 있는 한도를 상대는 알고 있고, 우리는 상대를 모르는 불리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마무리를 정확히 끝내 성공적이었던 모금운동에 오점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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