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약세에 모기지대출 23년 만에 가장 느린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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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HC 보고서…"주택 매매와 가격 상승시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지난 2월말 기준 국내 모기지대출 규모가 2조1,600억 달러 집계돼, 2023년 대비 3.4% 증가했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모기지 비용 상승에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작년 하반기 주택거래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고, 이 때문에 모기지 대출 규모도 23년 만에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그러나 모기지 대출 증가율 둔화는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몇 년 간 주택매매와 부동산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모기지 대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인구 증가로 주택 실수요가 늘고,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 시장 분위기가 충분히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다.

CMHC 관계자는 "다만 가계부채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은 국내 경제에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기지주택공사 측은 단기 및 중기 모기지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출자들이 전통적인 5년 고정금리 보다 3년 정도의 단기 고정금리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단기 고정금리 모기지는 지난 2월 새로 연장된 모기지 가운데 4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변동금리 모기지는 15%에 불과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모기지 연체율은 0.17%로 여전히 낮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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