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소득으로 토론토에서 단독주택 구입 더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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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승인까지만 몇년씩 걸리는 탁상행정이 부동산시장 발목 잡아

 

<RE/MAX 알렉산더 대표 인터뷰>  

 

 

"앞으로 온타리오 남부에서 생애 첫 집으로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부동산업체 리맥스(RE/MAX)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대표는 "부모의 도움 없이 평균적인 소득을 벌어들이는 젊은층이 처음부터 단독주택을 소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일간지 ‘토론토스타’와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때문에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자신의 재정 상태를 파악한 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장에 뛰어들어 먼저 자본을 축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지난해 GTA 시장은 1998년 이래 가장 저조한 양상을 보였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면서 "2019년 같은 호황은 아니겠지만 올해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 부족에 대한 원인도 분석했다. 

 

알렉산더 대표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침체는 1989년부터 94년까지였다"며 "이후에는 금융위기 당시 몇 개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기록적인 이민자 증가와 형편없는 개발정책에 발목을 잡혔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 승인을 받는 데까지만 몇 년씩 걸리고 전체 개발비용의 30%가량을 각종 부담금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개선돼야 할 과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내 부동산 시장이 투자자 중심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체 수요 가운데 약 20%의 투자자들이 있지만, 그들도 자산증식을 원하는 건전한 캐나다인 중산층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안타깝지만 뉴욕이나 파리와 같은 대도시의 중산층이 토론토보다 훨씬 더 비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행한 일이지만 현실에서 평균적인 중산층 가정이 토론토에서 단독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그는 "고무적인 것은 캐나다인의 75%가 지난 2년 동안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소유를 꿈꿨다"며 "매년 7~10%씩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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