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시중은행 소비자들에게 수수료 과다하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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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Economics 비교보고서 "영국 호주보다 훨씬 더 많아"

 

5대 은행 78억 달러 초과수입 가져가기도

 

캐나다인들은 연간 수십억 달러의 은행 수수료를 과도하게 부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연방정부가 은행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컨설팅업체 노스 이코노믹스(North Economics)는 5대 시중은행(RBC, TD, BMO, CIBC 및 Scotiabank)의 수수료를 영국이나 호주 금융권과 비교한 보고서를 냈다.

 

노스이코노믹스는 "캐나다인들이 은행계좌에 대해 매달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잔고 부족에 대한 수수료, 당좌 대월 수수료, 경쟁 은행의 ATM 이용에 대해서도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2022년 예금 대비 소매금융 이익 비율을 조사했는데, 5대 시중은행은 77억3천만 달러의 초과 수입을 가져갔다"면서 "이는 캐나다인 1인당 25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캐나다 은행들은 사람들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수수료를 뜯어내는 일을 아주 잘 해왔다"고 비꼬았다.

특히 그는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은행이 일상적인 예금을 보관하도록 허용하는 것만으로도 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영국의 경우만 해도 여러 은행에 여러 계좌를 보유할 수 있으며, 한 달 안에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수행하더라도 은행계좌에 대해 월 사용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한 영국과 호주의 주요 은행들은 모든 소비자에게 무료 계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잔고 부족에 시달렸을 때도 별도의 수수료가 없거나 단지 몇 달러만 청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캐나다 은행들은 매번 45~50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캐나다인들은 또한 계좌가 없는 은행의 ATM을 사용할 때 종종 1~9달러의 여러 수수료를 뜯기게 되지만 호주와 영국의 소비자들에게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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