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2채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 매물 급증
budongsancanada

 

이자부담에 여러채 보유한 투자자들 서둘러 매각 나서  

 

 토론토 콘도 가운데 대략 36% 정도는 투자용으로 추산된다.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들 가운데 일부가 콘도를 매물로 내놓고 있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콘도 신규 매물은 작년 대비 11.5% 늘었다.

 또한 타운하우스 등과 비교해 거래실적도 작년 대비 10% 이상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거래업체 리얼오소피(Realosophy) 관계자는 “콘도를 가능한 빨리 팔아달라는 전화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부분 변동금리 모기지를 통해 콘도에 투자한 고객들“이라고 밝혔다.

 2020년~2022년 사이 이자율이 매우 낮을 때 투자용으로 콘도를 구입했지만 매월 갚아야 하는 금액이 불어나자 급히 매각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만약 15년 전쯤 콘도를 구입했다면. 또한 투자용 한 채만 갖고 있다면 갚아야 할 금액이 많지 않아 굳이 매각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열르페이지 관계자도 “최근 콘도 4채를 보유한 고객과 상담을 했는데, 가장 오래 보유한 한 채를 팔아 나머지 세 유닛을 유지하기를 원했다”면서 “이자율 상승만큼 렌트비를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더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물이 많다는 것은 콘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이미 세입자가 있는 경우도 많아 공급물량 부족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