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주택문제 전임 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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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언급에 보수당 ‘무책임’ 비난

 

 캐나다 집값 폭등의 불길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계속 치솟는 주택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할 경우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연방자유당 정부도 주택가격 상승의 휘발성을 최근 느끼기 시작했다. 그 단적인 예가 최근 단행된 내각 개편에서 주택담당장관을 교체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최근 자유당에 대한 지지세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렇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주택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트뤼도 총리가 지난 1일 해밀턴에서 한 연설이 보수당의 공격 빌미를 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주택에 관한 정책은 기본적으로 연방정부의 책임이 아니라 주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풀어야 한다”면서 또한 “주택문제는 보수당정권 시절부터 시작된 것”이란 뉘앙스로 전 정부 탓을 했다.
 

 

 이에 보수당을 이끌고 있는 피에르 폴리에브는 “연방정부는 주택문제에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여러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8년 동안 집권하고도 주택문제에 전 정부를 들먹이는 것은 넌센스”라고 직격했다. 
 

 또한 “주택개발을 주저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연방기금 지원을 보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보수당은 이민자 증가를 주택문제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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