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코로나 팬데믹 이후 5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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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겨냥한 주택공급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

 

건축비가 급등해 주택공급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로얄은행(RB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건축 비용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51%나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13% 상승에 그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이다. 특히 콘크리트 및 구조용 철강 건축자재비가 각각 55%, 53% 상승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인력부족 현상으로 업계 임금이 다른 산업군보다 높아졌으며, 자재가격과 연료비도 크게 올랐다. 게다가 건축 관련 세금이 뛴 것도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건축비용 부담과 신규주택 수요 감소로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정부는 이민정책 확대로 인한 인구 증가를 감안해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약 50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이민자수는 역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으나 신규주택 공급부족에 따른 주택난을 가중시켰다.

 

전문가는 “주택 공급확대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건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축비 상승은 향후 10여년 간 공급을 크게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캐나다에 발생한 산불 때문에 목재공급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시멘트와 같은 원자재 확보도 한계에 부딪힐 위기다. 정부에서 합리적인 건축정책과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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