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계부채 증가…고금리에 따라 커지는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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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모기지 대출 증가로 인해 소득 1달러당 빚이 1.85달러
 


 캐나다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경고음이 고금리에 따라 커지고 있다.  
 

 최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1분기 가계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184.5%로 전 분기(181.7%)보다 증가했다. 주택 모기지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즉,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약 185%까지 증가했다는 것은 각 가구가 소득 1달러당 1.85달러의 빚을 진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의 가계부채 위험이 전 분기보다 한층 올라간 것.

 가처분소득이란 일정기간 개인이 얻은 소득 중 세금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소비나 저축을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이 기간 계절 조정된 소비자 신용대출과 모기지, 비모기지를 포함 가계부채 총액은 2조8,400억 달러로 2022년 4분기보다 0.6% 늘어났다. 이 가운데 모기지 대출은 2조1,100억 달러에 달했다.


 TD은행은 "앞으로 부채 상환 부담은 빠르게 증가해 2024년 하반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동 모기지 보유로 고금리에 민감한 가계의 연체율이 높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로열은행(RBC)은 “고금리 여파가 오는 2분기에도 가계대출 비용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채상환 부담이 가계의 세후소득 증가를 앞지를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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