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다시 가열 조짐. 거래-가격(5월) 작년 대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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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 매매(5만4,241채) 연간 1.4% 늘고 가격(72만9,044달러)도 3.2%↑


 

 캐나다 주택시장은 지난달 거래와 가격 모두 작년 동기대비 증가하면서 다시 가열되는 모양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거래가 2021년 6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또한 평균 가격은 1년 만에 처음 연간으로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겪어온 거래 부진과 가격 침체에서 눈에 띄는 달라진 양상으로, CREA는 “지난 몇 달 동안 반등의 신호가 분명했지만, 5월 들어 거래 활동과 주택 가격 모두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주택 거래는 5만4,241채로 작년보다 1.4% 증가했다. 이를 계절적으로 조정하면 4만220채로 전달에 비해 5.1% 늘어난 것이다.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를 기다려온 바이어들이 봄철시장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전환이 이뤄졌다.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광역토론토를 포함해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등 모든 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


 CREA에 의하면 지난 5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72만9,044달러로 작년보다 3.2% 상승했다. 계절적으로 조정한 평균 집값은 71만5,290달러로 전달보다 2.7% 올랐다.


 이 기간 신규 매물은 5만9,237채로 전달보다 6.8% 증가했고, 시장의 실제 매물은 8만7,037채로 여전히 13.6% 감소다.


 연방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다가 올초에 잠시 동결한 후 이달 다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상향 조치했다. 중은의 지난 7일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다시 시장 심리를 다소 약화시킬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광역토론토와 광역밴쿠버를 제외한 전국 평균 집값은 15만 달러 내려간 약 57만9,000달러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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