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급등에 주택구입 후 1년 이내 매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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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1분기 전체 거래의 22%(역대 15%)…콘도가 더 심해

 

부동산 정보업체 테라넷(Teranet) 보고서

 

 이자율 급등에 따라 주택 구입 후 1년 이내 매각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작년에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콘도미니엄을 구입한 지 1년 이내에 판매한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테라넷(Teranet)은 2022년 3월 기준금리가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한 후 8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온타리오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미만 보유 부동산이 올해 1분기에 온주 전체 거래의 22%로 증가했다. 역사적으로 이 수치는 약 15% 수준이다.
 

 테라넷은 “소위 말하는 ‘보유 기간’(holding period)이 팬데믹 이전에는 꾸준했다. 그런데 현재는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유형별로는 콘도, 지역별로는 광역토론토(GTA)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2022년 1분기에 판매된 콘도의 1/3이 1년 미만 보유돼, 예전의 1/4에서 증가했다.
 

 GTA에서 1년 이내에 매도된 주택은 작년 1분기 20%에서 4분기에는 약 29%로 늘었다가 2023년 1분기에 24%로 약간 떨어졌다.
 

 테라넷은 이같이 금리에 따른 보유기간 변화를 계속해서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중개인은 “숫자가 이치에 맞는다. 더 이상 지불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테라넷은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모기지 없이 구매하는 바이어의 비율이 늘어난 것도 발견했다. 특히 이들은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어디에서 구입자금을 조달하는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판매가치 상위 25%에 속하는 ‘프리미엄’ 부동산 부문이 팬데믹 주택 열풍이 절정에 달하는 동안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택들도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테라넷은 "팬데믹 2년 동안 저금리를 이용해 프리미엄 시장이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이 시장이 더 급격하게 하락한 것을 목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 외곽지역의 주택가치가 도심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시를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옴에 따라 다시 하락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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