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가격지수 기록적 하락,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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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Teranet-National Bank HPI 6.9%(토론토 12.1%) 하락. 내년에 반등 전망

 

 캐나다 주택가격지수가 지난달 기록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된 것.
 

 지난 3월 Teranet-National Bank 주택가격지수(HPI)는 연간 6.9% 하락했다. 이는 캐나다 전역 11개 대도시의 평균 주택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독자적으로 개발된 지수다.


 토론토의 이 가격지수는 12.1%나 하락했다. GTA에서 오샤와(19.3%), 구엘프(15.8%), 해밀턴(13.5%), 배리(13.3%)의 하락폭은 더 컸다.

 반면, 캘거리(7.6%), 퀘벡(4.1%), 에드먼턴(2.2%) 등 3개 도시의 HPI 상승했다.


 이와 관련 National Bank의 이코노미스트 다렌 킹은 “팬데믹 2년간 집값의 기록적인 상승 후에 캐나다 중앙은행의 신속한 금리인상 조치로 하락했다. 지금 바이어와 매도자 모두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지켜보고 있다. 현재 주택마련 능력은 끔찍한 수준이며, 시장이 대부분 얼어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중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달려있다. 8번 연속 인상한 후 지난 2번은 4.5%로 유지했다. 많은 실직과 함께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집값에 추가 하락압력이 가해질 것이지만 현재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6개월 동안, 즉 연말까지 집값이 5% 더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내년 초에는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열르페이지 카렌 욜레브스키 COO는 "캐나다의 거의 모든 시장에서 작년 초에 최고 가격이었고, 이후 연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금리 동결에 따라 일부 바이어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매자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지만 가용 주택 재고가 부족해 집값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작은 폭의 가격 하락 또는 일부 상승을 보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킹은 봄 시장이 항상 겨울보다 활기였기 때문에 계절성에 초점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절적 조정을 거친 가격지수는 지난 3월 전국적으로 월간 0.8% 하락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토론토에서는 전월보다 1.9% 하락했다.


 킹은 "중은이 아마도 연말이나 내년 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그때에 주택시장의 활발한 상승을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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