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원로 강신봉씨 ‘손자병법 해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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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후예들이여, 조국의 미래는 당신들의 몫이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조국 대한민국에 고하고 싶은 생각을 이 책에 담았다. 타국에서 반세기 이상 살았지만 조국을 잊은 적이 없다. 10년의 긴 세월을 걸려 유언같이 쓴 책이다.”
 

 캐나다 한인사회의 원로 강신봉 선생(85)이 최근 ‘손자병법 해설’을 출판했다. 현재 온타리오한인노인대학 학장인 강 선생이 노인대학 교양도서(2)로 등록한 서적이다.  


 강 선생은 “이 해설서의 목적은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서, 온 국민이 숙지하고 실행해야 하는 생존의 절박감에 있었다. 이 병법서 속에 국가 존망의 이치가 들어있기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손자병법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이지만 필자는 전쟁의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요약 13편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나갔다. 주요 부분을 발췌해 한국의 역사 실례를 가미하며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총 411페이지에 담았다.  


 “1636년 병자호란,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청태종에게 항복의 예를 올렸다. 대한의 후예들이여, 나라를 지키지 못한 조상의 수모를 잊었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당신들의 몫임을 명심하라.”


 강선생은 1968년 캐나다에 이민 와 철도청 열차사령실 통제관으로 근무한데 이어 농사 및 김치공장 등을 운영했다.


 토론토한인회장,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요크한국학교 설립, 무궁화사랑모임 창립회장, 스코필드박사 동상건립위원장, 연방헌법인권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도 수상했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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