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에 GTA 신규주택 판매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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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34채만 팔려…작년대비 주택 96%, 콘도 89% 급격히 감소

 

BILD 자료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에 지난달 광역토론토(GTA)의 신규주택 판매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9월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GTA에서 새 주택(콘도 분양 포함) 334채만 팔렸다.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를 포함하는 일반주택 판매가 지난 9월 45채로 작년 동기대비 96%나 급감했다. 이에 알투스 그룹은 주택 건설을 추적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7월 97채, 8월 82채에 이어 3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이 기간 콘도 분양은 289유닛으로 작년 대비 89% 감소했다. 예년의 경우 가을은 주택시장이 가장 바쁜 계절이다. 지난 10년 평균 같은 달 콘도 분양이 1,800유닛, 일반주택 판매는 1,000채인 것에 비해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콘도 분양가와 새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바뀔 가능성도 없다.


 BILD는 “건축비와 인플레이션의 상승 때문에 새 집 판매가가 내려갈 여지는 거의 없다. 더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은 건축업자에게 손실을 의미할 수 있다. 2021년에 20% 올랐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기간 새 일반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평균 185만달러로 작년 대비 18%, 콘도는 116만달러로 12% 각각 뛰었다.


 올해 현재까지 신규 일반주택 누계 판매는 작년 대비 68%, 콘도 분양은 21% 각각 줄었다.


 BILD는 “정부의 통화 정책, 더 높은 이자율, 경기 침체 등의 폭풍우 구름이 바이어들에게 몰려오고 있다. 이에 잠재 구매자들이 상황을 지켜보며 관망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GTA 인구가 주택 수요를 부축일 것이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겼다.


 BILD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금리 부담은 6개월, 8개월, 1년이 지나면 완화될 것이다. 바이어들이 안심하면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투스에 따르면 이 기간 신규주택 판매의 저조에도 불구하고 개발업체들이 더 많은 콘도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매물은 증가했다.


 이 기간 GTA에서 시장에 나와있는 신규주택 물량은 1만1,900채(콘도 1만291유닛, 일반주택 1,609채)로 전월보다 늘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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