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2000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www.budongsancanada.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43 전체: 60,852 )
남극 빙하를 가다(7)-조영연
bs2000

 

 

 

 

● 펭귄의 짝 짓기와 짝을 잃었을 때


펭귄은 새끼에서 자라서 5년쯤 되면 짝 짓기를 시작한다. 짝 짓기는 수놈보다 암놈이 더 많기 때문에 암놈이 수놈들을 유인한다. 그러다가 마음이 맞으면 춤을 추고 짝 짓기를 한다. 눈과 어름 밖에 없는 영하 50도의 극심한 추위를 이기면서 남극에서 살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펭귄이 짝 짓기를 하여 알을 낳는 시기는 보통 50여일 정도 걸린다. 낳은 알은 수놈이 부화될 때까지 발등 위에 놓고 부화시킨다. 그러나 때론 암놈이 수놈에게 알을 넘겨줄 때, 실수로 눈 바닥에 구를 경우가 있다. 그래서 불과 1, 2분이면 알이 얼어버릴 경우도 있다. 암놈은 알을 낳고 바다에 나가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알이 부화될 쯤에 돌아온다. 


알에서 부화까지는 보통 4개월이 걸리는데 새끼가 부화될 때까지 먹지도 못하고 수놈은 알을 품고 산다. 이로 인하여 수놈은 몸무게가 반으로 준다. 알에서 새끼가 부화되면 수놈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먹이를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토하여 새끼에게 준다. 이때에 바다에 나갔던 암놈은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돌아와서 수놈과 교대를 한다. 그러나 때론 천적에게 먹히게 되면 새끼는 굶어 죽는 경우도 있다. 


영양분을 섭취하고 돌아 온 암놈은 새끼를 발 위에 놓고, 섭취한 영양분을 새끼에게 공급하여 준다. 수놈은 다시 바다에 나가서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돌아온다. 


돌아와서는 자기의 옛날 부인을 찾는다. 그러나 찾다가 못 찾으면 다른 짝을 찾아 다시 짝 짓기를 한다. 그러나 펭귄은 정조관념이 강하다. 보통 집에서 한 쌍이 산다. 


 펭귄의 종류는 주로 머리형태나 크기에서 차이가 나는데, 몸길이가 40㎝ 정도인 쇠 펭귄에서 거의 120㎝에 달하는 황제펭귄까지 있다. 지역에 따라 종류가 다르나 남극에 있는 펭귄은 6종류 정도다. 1)황제 펭귄, 2)킹 펭귄, 3)젠트 펭귄, 4)더큰 펭귄, 5)마카로니 펭귄, 6)아게니 펭귄 등이다. 


펭귄의 천적은 폭등고래와 물개다. 펭귄의 날개는 퇴화해서 날 수는 없으나 물 속에서 헤엄칠 때에는 유용하게 쓰인다. 남극 등 추운 지방에 사는 펭귄들은 지방이 발달하며 체구가 크고, 온대나 열대 지역에 사는 펭귄들은 체구가 작다. 대부분 등은 검은 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 참고: 펭귄에 대한 Video를 보면 더 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제목은 ‘남극의 눈물’(www.dailymotion.com/video/x2agtam)이며 1부에서 4부까지 있다. >  


● 아메리카 대륙의 최남단


우리가 탑승한 유람선은 밤새 낫쏘 베이(Nassau Bay)를 지나 케이프 혼(Cape Horn)에 도착하였다. 케이프 혼의 곳곳을 둘러보고, 날씨가 허락하면 조디악 보트를 타고 소수의 몇몇 탐험가들만 알고 있는 장소들을 가볼 수도 있다. 케이프 혼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다시 크루즈에 올라 드레이크 해협(Drake Passage)을 건너간다.


● 케이프 혼 & 푸에르토 윌리엄스


 Ushuaia에서 출발하여 남극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크루즈들은 케이프 혼을 지나지만, 케이프 혼에 상륙할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다고 한다. 기상 조건에 따라 상륙을 할 수도 있고, 상륙을 못할 경우도 많다. 


케이프 혼에 상륙하면, 보통 곶(串)의 동쪽에 관광객들을 내리는데 해안가로부터 110개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 곶의 고지대에 다다르게 된다. 우리 일행은 곶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을 하였다. 


곶이란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모양을 한 육지를 말한다. 케이프 혼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있는 곶으로, 칠레의 티에라 델 푸에고 제도에 위치한다. 


푸에르토 윌리엄스는 남극과 가장 가까운 칠레의 최남단에 있는 마을로 눈 덮인 산과 바다가 정겹게 펼쳐지는 곳이다. 이 두 곳은 남극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남극을 가는 이들에게 관문 노릇을 하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