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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농업용 토지에 대한 투자(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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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농장사업을 목적으로 한 농지투자

 

(지난 호에 이어)

미국에서 분석한 자료들은 보면, 농지에 대한 투자수익률을 1990년에 같은 투자금액을 주식시장에 투자한 경우에는 S&P500 지수는 연평균 10.6%의 투자수익률을 보였으며, 국채는 연평균 약 8.1%의 투자수익률을 보인 반면, 농지가격은 연평균 약 10.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도 주식투자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의 급등락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자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농지가격은 장기간에 걸쳐 매우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올라가는 특징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캐나다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편 투자대상으로서의 금과 농지를 비교하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장기간에 걸친 안정된 가치상승, 그리고 인플레이션 헷지(hedge) 기능을 한다는 공통된 장점을 설명하지만, 농지투자는 금처럼 값이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보유하는 기간 중에도 땅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처럼 농장사업은 매년 추가적인 수입을 가져오기 때문에 농지에 대한 실질적인 장기투자수익률은 금에 대한 투자보다도 더 높은 투자성과를 거둘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농산물을 선정하는가와 투자자의 영농지식과 농장경영 능력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며, 외부조건인 날씨와 병충해 등 자연재해가 매년 농장경영의 리스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온타리오주는 오대호지역의 토양이 빙하기로부터 이어지는 지질구조 상의 특성 때문에 농사짓기에 좋은 토질을 갖추고 있는데다, 오대호 인근의 풍부한 관개수량과 부족함이 없는 강수량이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잘 교육받은 인적자원과 소비처인 인근 대도시들이 많아서 시장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농번기에 필요로 하는 계절적인 인력수급 및 인건비 관리, 그리고 여러가지 장비와 영농자재 등에 대한 투자가 대규모로 이루어지므로 농장경영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잘 일군 농장과 농사 짓던 땅은 본인의 은퇴 후 생활에 재정적인 안정을 보장하며, 자녀에게 양도하더라도 세제상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최근에 농지거래시장에서 만난 몇몇 중국계나 자메이카계 투자자들을 보면, 본인의 농사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농장을 경영해 보려고 농지를 구입하기 위해 땅을 물색하고 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55세 이상인 농장주들이 많이 늘어나서 이들이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에 농장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유리한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캐나다연방통계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1991년에는 55세 이상인 캐나다 농장주들이 전체농장의 38%에 불과하였지만, 2011년에는 55%를 넘었고 지금은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약 5년 안에 많은 농장들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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