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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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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세상과 주택시장의 변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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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2.4. 토론토 도심에서 외곽지역으로의 인구이동

지난 한 해 동안 외곽도시로 빠져나간 토론토의 인구는 약 5만명이나 됩니다. 이들이 주로 정착한 외곽인근도시들에서는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였는데, 대표적인 예로 밀튼이 4.0%, 브램튼은 3.4%, 오샤와는 2.1%의 인구증가를 각각 보였습니다. 이들이 토론토를 떠나 인근외곽도시로 빠져나간 이유는 그동안 지나치게 오른 토론토의 집값이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개인방역의 절박함 속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장인들이 늘어나 보다 넓은 주거공간을 선택하여 이주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민자들의 유입이 캐나다 대도시들의 인구증가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0%에 달하는데 비하여, 대도시권 밖의 외곽지역에서는 이민자들의 인구증가율 기여도가 고작 30%에 불과합니다. 대도시 안쪽의 집값이 해마다 크게 상승함에 따라 외곽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이동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토론토시의 경우에는 도시인구의 외곽이전현상과 더불어, 코로나로 인한 이민자들의 유입감소 때문에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줄어든 탓에 토론토의 집값이 외곽지역에 비하여 덜 올랐습니다. 반대로, 외곽으로 멀리 떨어진 도시들마저도 지난 해에는 모두 큰 폭으로 오른 특이한 한 해가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재택근무에 따른 인구이동이 있었습니다.

 

2.5. 보유자산 간의 격차 확대

코로나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중에 풀려나간 엄청난 지원자금들이 유동성과잉 현상을 보이면서, 현금보다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는 지난 위기로부터의 교훈을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주식시장도 과열양상을 보이고, 주택시장에서도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등 콘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집값이 예년 수준을 뛰어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곽으로 떨어진 지역일수록 더 큰폭으로 올랐는데, 콘도시장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상승 랠리에서 빗겨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운타운의 콘도들은 가격하락세를 보인데 반해, 외곽지역의 콘도들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곳들도 많습니다. 캐나다의 자가소유율(Home Ownership Rate)은 전국적으로는 67.8%, 토론토는 66.5% 정도 되므로, 자기집을 갖지 못한 약 1/3의 국민들은 Covid-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공급확대가 가져온 집값 상승과 그 결과로 나타난 ‘순자산증가’라는 기회로부터 소외되어 빈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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