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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은 부부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lucasyun

스킨십은 부부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때는 절절 끓는 마음에 애달아 할 때도 있었건만 이제는 남편이 초인종 울리는 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는 주부들. 하지만 사랑도 노력을 기울여야 유지된다. 의도적으로 다가가 몸을 부대껴

보자. 예전의 따뜻한 그 남자는 분명 눈앞에 다시 나타날 것이다. 

때때로 해외를 나가보면 눈길을 끄는 장면 중의 하나가 반백이 다 된 노부부들이 서로 손을 잡고

다니고, 팔짱을 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다. 40, 50대 남녀 커플이 뜨거운 애정행위를 벌이면

불륜이 아닐까 가자미눈을 뜨고 쳐다보는 우리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이들. 혹시

주부들 가운데에는 무뚝뚝한 남편을 바라보면 은근히 다정한 부부들을 부러워하는 이가 있는

건 아닌지.

우울증엔 스킨십만큼 마음에 위안을 주는 행동은 없다. 외롭고 힘들 때 살이 주는 위안만큼 좋은

위안은 없다.서로에게 닿는 표면적이 넓어질수록 큰 위안이 된다. 최근 서양에서는 전문기관에서

허그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프리 허그 캠페인(몇 초 동안이라도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줌으로써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위로 받자는 운동) 역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서로 끌어안아 주고, 살을 부비는 것은 40, 50대 중년 부부들에게 더욱 필요한 일이다. 갱년기가

되면 소위 ‘사추기’를 맞으면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우울증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사춘기 때

갑자기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몸과 마음의 급격한 변화를 겪듯이 30년 동안 균형을 이루고 있던

호르몬이 고갈되는 이 시기 역시 심신의 안정이 깨지며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이렇게 불안과 쓸쓸함을 느끼는 시기에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최고의 치료제가 바로 부부 사이의

스킨십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인 존 그레이 박사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 부부에게 하루 다섯 번 포옹할 것을 권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한 번, 밥 먹기 전에,

출근 전에, 퇴근 한 후, 자기 전에 그렇게 다섯 번씩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라는 것. 의도적으로 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몸을 부대끼다 보면

감정적으로 어필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거리감이 없어진다.

           
부부간의 스킨십은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수고했어’라는 인사와

함께 현관에서 안아주는 습관을 들여보자. TV를 볼 때도 각자 저만큼 떨어져서 보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어깨를 기대거나 상대방의 무릎을 베고 보는 것이다. 배우자가 소파에 앉아 있다면 바닥에

앉아 남편 다리에 기대어 보게 되면 푹신함과 함께 상대의 체온이 느껴지면서 한층 친밀감을

느끼게된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스킨십이 쑥스럽다면 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좋다. 함께 공연을 보러 가거나

여행을 떠나게 되면 평소와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다니면

한층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등산 역시 마찬가지. 산행을 하다 보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등 험난한

길을 함께 걸으며 한 방향을 향해 걷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손을

잡아주고, 밀고 끌다 보면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된다.

또한 피곤에 지친 상대방을 위해 안마를 해주거나 발을 씻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는 발을 씻어주고 주물러주는 것은 실제적으로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가장 천한 부위라는 느낌을 주는 발을 씻어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배우자가 나를

위해 헌신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세숫대야에 물을 떠서 소파에 앉은 남편 혹은 아내의 발을

씻어주자. 이럴 때 상대방이 ‘이 사람이 오늘 왜 이래’라고 핀잔을 줘도 물러서지 말자. 말은

무뚝뚝하게 해도 이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배우자는 절대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