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민께 송구…이런일 생기면 관련 수석 책임져야”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중에 벌어진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여러분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며,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조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