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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메르트, 2타 차 ‘깜짝 선두’…우즈 2위
lucasyun

 
링메르트, 2타 차 ‘깜짝 선두’…우즈 2위
  • 입력시간
  • 2013.05.12 (09:44)
  • 연합뉴스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링메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17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12언더파를 기록한 링메르트는 공동 2위 그룹은 2타 차로 따돌리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탓에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지난해 2부 투어에서 뛰고 올해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데뷔한 링메르트는 1월 휴매너 챌린지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링메르트는 16번 홀(파5) 에서 2.5m 이글 퍼트를 넣었고 17번 홀(파3) 에서는 3m 버디 퍼트까지 연달아 성공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세 명이 나란히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즈와 가르시아는 14번 홀까지 치렀고 스텐손은 16번 홀까지 마무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였던 우즈는 2번 홀(파5) 버디와 3번 홀(파3) 보기 외에는 14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18홀이 남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선두였던 가르시아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링메르트에 내줬다. 

49세 노장 제프 매거트가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를 기록,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27·캘러웨이)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재미교포 존 허(23)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1위,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58위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제임스 한(32)은 나란히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1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219타를 기록해 공동 6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