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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해명에 더 격앙된 미시USA "그게 말이 돼?"
lucasyun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윤창중청와대 대변인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의 대사관 인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던 미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 회원들도 실시간으로 해명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연 11일 오전 10시 30분은 미국 동부 시각으로 10일 오후 9시 30분. 'Missy USA' 회원들은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을 올리고 기자회견이 생중계되는 인터넷 라디오 주소까지 서로 공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들들은 밤 늦게까지 윤 전 대변인의 해명에 대한 반박 의견을 올리거나 토론을 벌이기도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이 대통령 방미 중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에 나서자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던 미주 한인여성 커뮤니티 'Missy USA'에서도 회원들이 윤 전 대변인의 해명 내용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Missy USA

"왜 인턴을 가이드라 하지?", "한국에선 문제 안돼?"

한 회원은 윤 전 대변인이 대사관 인턴을 줄곧 '가이드'라고 부른 데 대해 "인턴과 가이드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턴이라면 왠지 유능한 젊은 인재가 떠오르지만 가이드라고 하면 지리를 안내하는 정도의 현지인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느냐"면서 "사람들은 젊고 똑똑한 인턴 여성이라면 윤(전 대변인)이 말하는 그런 이미지에 안 맞으니까 믿기가 어려울 테지만 가이드라고 하면 윤(전 대변인) 이 말한 대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면서 한 배경설명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았다. 한 회원은 "청와대에서 교육받은 정식 직원도 아닌 인턴에게 일정을 모른다느니 식권을 자기 방에 가서 가져오라느니, 그걸 못했다고 호통을 쳤다는 것부터가 이해가 안 간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또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만진 게 아니라 허리를 쳤다고 주장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이해 못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한 회원은 "그러면 한국문화는 허리를 치는 게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냐"고 했고 다른 회원도 "한국에서도 요즘 그런 건 성추행이라고 배운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 피해 여성이 직접 나서서 당시 상황에 대해서 밝히는 게 필요하다는 글도 올라왔다. 그러나 다수 회원들이 '피해자는 미국 경찰 수사에만 응하고 따로 나설 필요가 없다', '피해자를 철저히 보호하는 미국 상황을 몰라서 하는 얘기'라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으로 송환해서 재판받게 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성급하게 사건 내용을 단정짓지 말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회원은 워싱턴DC 경찰이 윤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을 언급하면서 혐의를 'misdemeanor(겸범죄) sexual abuse(성적 학대)'로 분류한 걸 지적했다. 경범죄의 경우 범죄인인도조약상 범죄인 인도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이 이남기 홍보수석의 지시로 혼자 먼저 귀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은 "아무리 대통령 측근이라 해도 외교 공무수행 중인 대변인을 대통령도 모르게 본국으로 보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