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yunpro
멋진스윙.. 장타를 원하십니까? 오랜경력의 윤프로가 확실하게 책임지도 해드립니다. 647.291.2022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9,701 전체: 12,535,935 )
北 핵 폭발력, 나라마다 왜 다를까?
lucasyun

동영상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DATE=2013.02.14&SEARCH_DATE_TYPE=DATE&SEARCH_CATEGORY=0007&SEARCH_CHK=VIEW&SEARCH_NEWS_CODE=2613162&PREV_REQ_URL=%2Fnews%2FNewsCategory.do&SEARCH_CONTENTS=0007&SEARCH_MODE=listByDate&SEARCH_SECTION=0001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이 우리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크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우리 정부가 발표한 폭발력보다 최고 여섯 배까지 높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김민경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김 기자! 지금 국내외 발표되는 자료들이 우리 정부 발표치를 웃돌고 있다고요?

<답변>
네, 먼저 독일 연방지질자원 연구소에서 어제 북핵 실험을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를 보면 핵실험 폭발력은 무려 TNT 4만 톤, 지금까지 발표된 것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TNT폭탄 만3천톤이 한꺼번에 터진 규모이니까, 원자폭탄보다도 세배이상 높게 분석된겁니다.

폭발력은 일차적으로 지진 규모로 계산하는데요, 0.2정도의 차이가 폭발력으로는 두 배의 차이를 가져옵니다.

북핵 실험 직후 각 나라에서 포착한 지진 규모를 보면, 한국은 4.9, 미국 5.1, 일본과 독일은 5.2규모죠,

아까 독일에서 분석했던 TNT 4만 톤이고요, 미국과 일본은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만 톤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우리 국방부는 6~7천 톤으로 발표했습니다.

북핵 3차 실험 결과를 보고한 TNT 폭발량 분석 중에 우리나라가 가장 작은 규모를 발표한 셈입니다.

<질문>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여기에다가 국내 학자들이 분석한 폭발력도 정부 발표보다 훨씬 큽니다.

일단 이론적으로도 2차 때보다 지진 규모 차가 0.4가 나니까, 에너지로 네 배 차이가 납니다.

2차 때와 비교해 폭발력이 4배로 분석돼야하는 겁니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홍태경(연대):"암반조건이 동일하기 때문에 2차 때보다 진폭이 4배까지 커졌다면 에너지도 4배가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에 완충장치가 있었다면 이번 폭발력은 더 커질수 있습니다."

2차 실험 당시 국제학회에 보고된 폭발력이 TNT 2300에서 5700톤 범위니까, 이번 폭발규모는 최소 9천5백에서 2만 3천 톤 범위에 속해야 합니다.

또 숭실대 배명진 교수팀은 열 곳 이상의 지진파 자료와 자체집계한 주파수를 분석한 결과 북핵실험 폭발력이 최소 TNT 2만 톤이 넘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민간 학계에서까지 북한 핵실험의 폭발력을 우리 정부 발표보다 세배까지 높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이렇게 핵실험의 폭발력 크기가 중요한 이유가?

<답변>
네, 북한 핵실험의 폭발력의 크기는 북한 핵이 무기급에 도달했는지의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이 되기때문인데, 더 구체적으로는 북한 핵실험의 폭발력이 TNT 만 톤 이상으로 계산되면 북한이 사실상 무기급 핵을 보유한 것으로 봐야 하기때문입니다.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도 만 3천 톤의 TNT를 한꺼번에 터뜨렸을 때의 폭발력이었죠,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을 TNT 만 톤 이상으로 보고 있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 만톤에 미치지 못하는 6,7천톤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핵폭발의 수준에 미치지 못해, 아직까지 무기급 핵은 보유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질문>
오늘이 북핵 실험 사흘째인데 오늘 방사성 물질 검출 결과가 나왔죠?

<답변>
네, 정부 연구기관이 북한 핵실험 직후 포집한 한반도 주변의 공기를 분석했는데요. 오늘 제논 등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방사성 물질 분석 작업은, 핵실험 이후 땅속 깊은 곳에서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같은 핵 물질이 폭발한 이후 발생한 수많은 방사성 입자 중에서, 제논과 크립톤 같은 비활성 기체를 관측하기 위해섭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북한의 핵실험 직후 바다와 육상, 항공에서 공기를 포집해 8개 시료를 분석했지만 방사성 제논은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분석 결과로는 북한의 핵 실험 물질이 플루토늄인지 우라늄인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핵실험 직후 1차 방출에서 갱도를 통해 방사성 기체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틈새를 통해 천천히 새어나올수 있고, 미국의 방사능 측정 정찰기도 많은 공기를 포집해 정밀 분석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