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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자진 사임을 발표한 뒤, 차기 교황 후보들 중 비유럽권과 아프리카 출신 인물이 거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현재 차기 교황 후보에 오른 이름들 중 흑인 후보로는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이, 비유럽권 후보로는 캐나다의 마크 우엘레 추기경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에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1500여년 만에 탄생하는 건지, 이제 비유럽권 교황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가는 건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좋은 선례로 남길 바라는 마음"

"필리핀 같은 의외의 곳에서 나올지도 모른다"

"하느님이 흑인, 백인 따지시겠는가?"

"누가 됐든 사랑이시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100년 전에 상상한 2천년대 풍경

100년 전 사람들이 상상했던 2천 년대의 미래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1899년 쯤, 프랑스에서 발매한 엽서로 당시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들이 100년 후에는 현실이 될 거라는 상상력에 의해 만든 거라고 합니다.

수륙 이동 자동차나 자동 청소기, 가정용 영상 기기 등 엽서 속 몇몇 상상은 지금의 모습을 흡사하게 그리고 있어 놀라움을 더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이거보고 따라 만든 거 아닌가?"

"상상 그 이상으로 발전해버렸네"

"아직 실용화 못한 것들도 있다"

"인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네"

"우리가 상상으로 만든 영화들도 몇 백 년 후에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말춤의 뒤를 이은 ‘할렘 셰이크’ 화제

지난해 강남스타일 말춤처럼 올해 인터넷 핫이슈로 떠오른 댄스가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전통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1980년대 뉴욕 할렘에서 탄생한 어깨춤, 할렘 셰이크입니다. 회사 사무실, 군대, 뉴스 스튜디오 등 다양한 환경과 직업들을 배경으로 한 사람이 어깨춤을 추다가 돌연 다 함께 정신없이 우스꽝스러운 막춤을 추는 할렘 셰이크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춤은 2천 년대 초, 대세를 탄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미국인 DJ가 할렘셰이크 영상을 우연히 인터넷에 올린 이후 미국을 넘어 유럽에까지 전파되는 등 다시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인터넷의 힘을 빌려, 한국에까지 전파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가 담배가격을 7천원으로 인상하고 담뱃갑 포장제한 등을 시행해야 성인남성 흡연율이 정부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뉴스.

올해 우리나라 인터넷 광고시장이 신문과 지상파TV를 추월해 처음 2조 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

독일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8백만 유로 약 117억원으로 분석했다는 뉴스

돈을 보내지 않으면 큰 불행 닥친다는 허위문자로 10억 원 가량을 받아 챙긴 30대 주부 두 명이 구속 기소됐다는 소식.

소방방재청이 전국 1만 5천여개 주유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설치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