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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손흥민 극찬 “날 보는 것 같다”
lucasyun

차범근, 손흥민 극찬 “날 보는 것 같다”
  • 입력시간
  • 2013.02.12 (17:33)
  • 연합뉴스

"손흥민의 뛰는 모습에서 '차범근'이 보이더라고요."

'한국 축구의 전설'로 손꼽히는 차범근(60)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32년 후배인 손흥민(21·함부르크)의 활약을 극찬하고 나섰다.

차범근 전 감독은 12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5회 차범근 축구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보면 내가 독일에서 뛰던 모습과 너무 닮았다"며 "어린 나이에도 축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그 나이에 그 정도로 한다면 내가 세운 기록도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르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차붐'이라는 애칭 속에 '아시아의 폭격기'로 명성을 날렸다. 차 전 감독은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98골(308경기)을 작성했다.

특히 1985-1986시즌에는 17골을 터트려 지금까지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차붐'보다 32년 늦은 2010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인 2010-2011 시즌에 3골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5골을 넣더니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9골을 쏟아내며 '제2의 차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차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차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기술이 좋은데다 골도 잘 넣고 대담하기까지 하다"며 "최근 뛰는 모습을 보면 '옛날 차범근'을 보는 듯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활약이 다소 미약하다는 질문에는 "대표팀은 가끔 합류해서 경기를 치르는 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대표팀과 클럽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분명히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대표팀에서 기회가 더 주어지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인터넷상에서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는 "호날두와는 완전히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며 "손흥민은 직진 능력은 물론 방향 전환도 유연한 게 장점이다. 둘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차 전 감독은 칭찬뿐 아니라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아주 잘 나갈 때는 옆 사람의 충고가 들리지 않는다"며 "경기력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목표를 정해서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빅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많이 받고 있는데 소속팀에서 어떤 팀을 상대로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팀을 옮겨야 한다"며 "선수 스스로가 자신감이 있다면 이적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