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골프 1위 듀발, 나이키와 재계약

몰락한 전 세계골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2년 만에 후원사를 얻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는 2010년 계약을 해지한 듀발과 2년만에 메인스폰서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듀발은 1999년 2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타이거 우즈(미국)와 경쟁했다. 2001년에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나이키 골프클럽을 사용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듀발은 2001년 이후 잦은 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01년 이후 10년 동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든 것은 단 한차례 뿐이었다.

듀발은 이번 시즌에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지 못했지만 AT&T페블비치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듀발은 이 덕택에 나이키 용품을 사용해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