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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라일 “매킬로이 클럽 교체는 모험”
lucasyun
2013-02-05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18승을 올린 샌디 라일(55·스코틀랜드)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의 클럽 교체에 대해 모험이라고 지적했다.
라일은 5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리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클럽을 바꾼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1985년 브리티시오픈과 198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라일은 전 세계 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의 예를 들었다.
그는 "듀발 역시 한참 잘 나갈 때 클럽을 바꿨지만 결국 실패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라일은 "그 후로 듀발은 드라이브샷, 퍼트 등이 모두 나빠지는 바람에 컷 통과도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1999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고 2001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듀발은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타 이번 시즌에는 PGA 투어 출전권도 없는 신세가 됐다.
라일은 듀발의 클럽 교체를 '가미카제 공격'에 비유하며 사실상 '자살 행위'였다고 폄하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매킬로이는 올해부터 나이키와 새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새 장비를 갖고 처음 출전한 지난달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출발이 좋지 못했다.
라일은 "로리가 새 아이언에 금방 적응하겠지만 처음에는 새 이가 돋는 것처럼 다소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로리는 결과에 지나치게 연연해 하지 않고 자유로워 보여서 좋다"며 "그 나이에 벌써 메이저 2승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매킬로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