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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 금지 설명회, 선수들간 격론 예상
lucasyun
2013-01-22
롱퍼터 금지 설명회, 선수들간 격론 예상
2016년부터 골프 경기에서 롱퍼터 사용 금지가 확정됐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마이크 데이비스 미국골프협회(USGA) 이사는 2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규칙 설명회를 연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USGA가 지난해 몸에 닿는 퍼터 사용을 금지하는 규칙을 2016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선수들이 준수해야만 실효성을 갖는다.
16명의 PGA 투어 선수자문위원들은 설명회에 참가해 의견을 나누고 PGA 투어 이사회는 이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규칙 적용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세계 공통으로 통용되는 골프 규칙을 만드는 두 단체가 롱퍼터 사용 금지를 합의한 만큼 PGA 투어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적지 않은 선수들이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간의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톰 왓슨이나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은 롱퍼터 금지에 적극 찬성한 반면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같은 선수들은 '마녀 사냥'이라며 반발했다.
이처럼 찬반이 명확이 갈리자 PGA 투어 사무국은 선수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장 2013-2014시즌부터 롱퍼터 사용을 금지하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롱퍼터를 사용해 2011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경기 도중 갤러리로부터 '사기꾼'이라는 비난까지 들었다.
이러한 일들이 2016년 전까지 계속된다면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스 USGA 이사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설명회는 선수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라며 "선수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